제 1272 화 다행히도, 너야

다음 날 아침.

페넬로피는 밝은 빛에 눈을 떴다.

그녀는 잠시 멍해졌다.

낯선 장소, 낯선 침대 시트, 그리고 자신의 벗겨진 몸을 바라보았다.

페넬로피는 어젯밤 피니안이 투자자들과 술자리에 나오라고 불렀던 기억이 떠올라 충격에 빠졌다.

설마?

페넬로피는 더 이상 생각하기가 두려웠다.

그녀의 섬세한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귓가에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들렸다. 페넬로피는 욕실 쪽을 바라보며 온몸이 긴장되었다.

투자자가 아직도 여기 있는 걸까?

그녀는 즉시 당황하고, 공황상태에 빠지고, 억울함으로 가득 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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